『일독일행 독서법』 독서 후기 – 책 한 권이 만든 따뜻한 기적
요즘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무언가에 쫓기듯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시간, ‘나’를 돌아볼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죠. 그러던 중, 우연히 만난 책 한 권이 제 마음속에 조용히 스며들었습니다. 바로 유근용 작가의 『일독일행 독서법』입니다.
처음에는 그저 흔한 자기계발서 중 하나겠거니 했습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저자의 진심 어린 경험과 고백, 그리고 실천의 힘이 고스란히 느껴졌고,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한 권의 책이 삶의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걸 깊이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A. 평범하지 않았던 저자의 시작
『일독일행 독서법』은 유근용 작가가 직접 경험한 삶의 변화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 문제아로 불렸고, 공부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고 고백합니다. 그런 그가 군대에서 우연히 접한 한 권의 책을 계기로 독서의 매력에 빠지게 되고, 이후 14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책을 읽으며 삶을 완전히 바꾸게 됩니다.
그는 단순히 책을 ‘많이’ 읽은 것이 아니라, ‘제대로’ 읽고, 책에서 배운 것을 자신의 삶에 하나씩 적용해 나갔습니다. 그러한 일상의 실천이 쌓여 결국 독서 컨설팅 CEO로 자리 잡게 된 것이죠. 저는 이 부분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열쇠가 ‘책’ 속에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B. ‘읽고, 실천하라’는 따뜻한 철학
책의 제목이기도 한 ‘일독일행(一讀一行)’은 한 권의 책을 읽고 한 가지를 실천하자는 의미입니다. 너무 단순해 보이지만, 이 안에는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작가는 말합니다.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가 같다면, 그건 책을 읽은 것이 아니다.”
저는 이 문장을 읽고 한참을 멈춰 서 있었습니다. 그동안 책을 읽고도 그저 ‘읽었다’는 만족감에 그친 적이 얼마나 많았던지요. 이 책은 그런 저에게 ‘이제는 달라져야 하지 않겠니?’라고 조용히 말을 걸어왔습니다.
실천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작가는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하루 10분 명상하기’, ‘하루에 한 번 칭찬해보기’처럼, 부담스럽지 않지만 의미 있는 행동들이죠. 그렇게 하나씩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삶의 결이 조금씩 달라진다고 합니다.
C. 독서노트, 생각을 기록하는 힘
책을 읽고 나면 우리는 종종 ‘좋은 책이었다’고 말하면서도, 며칠만 지나면 그 내용을 가물가물 잊곤 합니다. 저자는 그런 독서를 넘어, ‘남는 독서’를 하기 위한 방법으로 ‘독서노트’를 제안합니다.
단순한 요약이 아니라, 인상 깊은 문장을 필사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이 생각보다 깊고,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더라고요. 처음엔 어색했지만, 글로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책에서 배운 내용을 내 삶에 더 오래 머물게 할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저도 이 책을 읽은 후부터는 작게나마 독서노트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꼭 길지 않아도 좋더라고요. 단 한 문장이라도, 나에게 울림이 있다면 그걸 적어두고 다시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생겼습니다.
D. 책 속 문장들이 건네는 따뜻한 조언
책에는 마음에 깊이 남는 문장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다섯 문장을 소개해 보려고 해요.
-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가 같다면 그건 책을 읽은 것이 아니다.”
→ 독서의 진짜 목적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말이었어요. -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 무심코 흘려보냈던 하루하루를 돌아보게 됩니다. - “습관은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 작고 좋은 습관의 힘을 다시 믿게 해준 문장이에요. - “책을 읽고 사색하는 시간을 가지면 스스로를 알아갈 수 있다.”
→ 조용한 사색이 주는 자기성찰의 힘을 느끼게 해줍니다. - “하나의 문장을 얻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 많은 걸 얻으려 애쓰기보다, 내 마음을 움직인 한 줄이면 충분하다는 따뜻한 위로 같았어요.
E. 독서라는 여행의 시작
『일독일행 독서법』은 저에게 단순한 독서법 책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배우는 책이었어요. 책을 사랑하지만, 항상 그 사랑을 실천으로 옮기기 어려웠던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어렵지 않게, 그러나 분명하게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은 다정합니다. 독서가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에게도, 한 페이지씩 함께 걸어가 주는 친구 같은 책이에요. 읽다 보면 자연스레 펜을 들고 싶어지고, 내 삶을 조금 더 아름답게 꾸며보고 싶어집니다.
『일독일행 독서법』을 읽고 나서, 저는 다시금 책장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읽기만 하고 지나쳤던 수많은 책들과 눈을 맞추게 되었죠. 지금부터라도 한 권씩, 그리고 한 가지씩 실천해보려 합니다. 언젠가 저도 제 인생을 바꾼 책을 이야기하게 될 날이 오겠지요. 그 첫걸음을 이 책과 함께 내딛게 되어 참 고맙습니다.
이제는 책을 덮고, 한 문장, 하나의 실천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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