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Z세대와 소통하려면 ‘말’보다 ‘관점’부터 바꿔야 합니다
MZ세대와의 소통, 어떻게 시작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소통’을 이야기할 때 말을 어떻게 하느냐는 기술적인 측면에 집중합니다. 물론 말투나 표현 방식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관점’입니다. 상대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이해의 깊이와 수용의 폭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MZ세대와 소통할 때는 그들을 ‘이해할 수 없는 세대’, ‘특이한 집단’으로 보는 시선보다는 이해하고 싶은 마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태도가 우선되어야 진정한 소통이 시작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MZ세대를 이해하는 관점에서, 그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4가지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1. 평가하지 말고, 존재 자체를 사랑해 주세요
“예쁘다”, “공부 잘한다며?”, “오늘 멋있네”
이런 말들이 칭찬처럼 들릴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부담이나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MZ세대는 평가 자체에 민감한 경향이 있습니다. 외모든 성격이든, 사람을 하나의 기준으로 재단하는 것 자체가 불편할 수 있는 세대입니다. 좋은 평가든 나쁜 평가든 결국 타인의 시선에 갇히게 만드는 언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칭찬보다는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반가워하는 말이 더 큰 소통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봐서 너무 반가워!”
“오늘도 잘 지내고 있구나, 보기 좋아!”
2. ‘틀렸다’고 하지 말고, ‘다르다’고 인정해 주세요
MZ세대는 수평적 소통과 개인의 성장, 공정함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는 그들이 경험한 시대적, 문화적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가치관입니다.
기성세대가 보기에 다소 낯설고 이해되지 않는 행동도, 그것이 틀린 것이 아니라는 시선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세대가 다르면 문화와 감각도 달라지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또한, MZ세대는 사생활을 중요시하지만 고립을 원하지는 않습니다. 느슨하지만 진정성 있는 연대를 추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간섭을 ‘무례’라고 느끼기도 하죠.
결국, 다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럴 수도 있겠네, 네가 그렇게 느낄 수 있다는 거 이해해.”
“우리가 자란 환경이 다르니 생각도 다를 수 있지.”
3. 버릇없다고 하지 말고, 공정함에 공감해 주세요
“왜 저런 메일을 회사 전체에 보냈지?”, “이건 예의가 없잖아?”라고 말하기 전에, 그 행동의 배경과 가치관을 이해하려고 해 보세요.
MZ세대는 공정함을 중시하고, 부당함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권위보다는 공감과 설명을 통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단순히 “왜 못했니?”라고 묻기보다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런 방식이 왜 필요했는지 설명해 줄게.”
“그렇게 느꼈구나, 네 입장을 들으니 이해가 되네.”
4. 가르치려 하지 말고, 배울 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MZ세대는 디지털에 익숙하고, 효율적이며, 비동기 소통을 선호합니다. 직접 만나거나 전화를 하기보다 협업툴이나 메신저를 통한 대화를 선호하죠.
신한라이프의 ‘거꾸로 스쿨’처럼, 신입사원이 임원을 코칭하는 역멘토링 프로그램이 좋은 예입니다. MZ세대에게 배우고,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이 곧 시니어 세대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길이 됩니다.
“이 앱은 어떻게 써? 나도 한번 배워보고 싶어.”
“이 방식이 더 효율적이구나, 너한테 배울 게 많네.”
관점이 달라지면 소통도 달라집니다
MZ세대가 ‘말’로 소통을 싫어한다기보다, 말로 인한 상처나 오해에 민감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 역시 기성세대와의 소통에 두려움과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말의 기술이 아니라 관점의 변화, 그것이 진짜 소통의 시작입니다.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시선으로 먼저 다가가 보세요.
소통은 그때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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