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릿
그릿

성공을 결정짓는 단 하나의 힘, 그릿(Grit)

– 타고나는 게 아니라 훈련되는 힘


그릿이란 무엇인가요?

그릿(Grit)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심리학자 앤젤라 더크워스(Angela Duckworth) 교수가 제시한 개념으로, 다음과 같이 정의됩니다:

“그릿은 열정(Passion)과 끈기(Perseverance)를 가지고 장기적인 목표를 끝까지 추구하는 힘이다.”

IQ, 재능, 환경보다도 ‘얼마나 오래, 얼마나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가’가 성공의 결정적인 요인이라는 것이 그녀의 연구 결과입니다.


그릿은 훈련 가능한가요?

많은 사람들이 “난 원래 끈기가 없어…”라고 말하지만, 더크워스 교수는 말합니다:

“그릿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 노력과 훈련을 통해 충분히 길러질 수 있는 습관이다.”

즉, 그릿은 ‘성격’이 아니라 ‘역량’입니다.
지금부터 그릿을 훈련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하나하나 소개합니다.


그릿 훈련법: 실천 가능한 6단계


1. 장기 목표 설정하기 – ‘왜’를 분명히 하라

그릿은 단기 목표가 아니라 ‘인생의 장기 목표’와 연결되어야 합니다.
막연한 바람보다, 구체적인 방향이 있을 때 끈기가 생깁니다.

 방법:

  • "나는 왜 이걸 하고 싶은가?" 5번 자문해보기 (5 Whys 기법)
  • 장기 목표를 시각화하고 글로 써보기
  • 목표를 작은 단위로 쪼개기 (연, 월, 주 단위)

 예시:

  •  "영어 잘하고 싶다" →
  •  "5년 안에 통역사 자격증을 따서 해외에서 일하고 싶다"

2. 지속적 반복 훈련 – ‘의도적 연습’을 하라

앤더스 에릭슨의 ‘의도적 연습(Deliberate Practice)’ 이론을 따라,
그릿을 키우기 위해선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집중된 개선 노력’이 필요합니다.

 방법:

  • 매일 짧더라도 집중 가능한 시간 정하기 (예: 25분 몰입 + 5분 휴식 = 포모도로 기법)
  • 연습 후 반드시 피드백 받기 (자기 피드백 혹은 외부 코칭)
  • ‘어디서 막히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교정하기

3. 실패를 정상화하기 – ‘낙심 훈련’하기

그릿은 실패를 얼마나 자주 겪느냐가 아니라, 실패에서 회복하는 능력에서 나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정서적 내성(Resilience)을 기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방법:

  • 실패 일기를 써보기: 어떤 실패였고, 뭘 배웠는지 기록
  • 나만의 회복 문장 정하기 (예: “이건 아직 과정일 뿐”, “성장은 불편함 속에서 온다”)
  • 작은 실패를 의도적으로 겪어보며 익숙해지기 (예: 일부러 발표해보기)

4. 그릿 롤모델 찾기 – '나는 누구처럼 되고 싶은가'

그릿은 혼자서 키우기 어렵습니다. 주변에 ‘그릿 있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배우고, 자신에게 투영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방법:

  • 그릿을 보여준 인물의 자서전 읽기 (예: 넬슨 만델라, 마라톤 선수, 창업가 등)
  •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자문하기
  • 그릿 있는 친구나 멘토와 정기적으로 대화하기

5. 자기 효능감 높이기 –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 훈련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이 높은 사람일수록 포기하지 않고 시도합니다.
자신에 대한 신뢰를 키우는 훈련이 그릿 강화에 중요합니다.

 방법:

  • ‘성공했던 경험’ 10가지 목록 써보기 → “나는 해냈던 사람이야”
  • 성과 중심보다는 ‘과정 중심 칭찬’ 습관화
  • 매일 ‘작은 승리’를 만들고 스스로 인정해주기

6. 습관화하기 – 그릿을 ‘습관 시스템’에 넣기

끈기는 감정이 아니라 루틴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의욕이 없을 때도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방법:

  • 하루 루틴에 ‘그릿 시간’ 고정하기 (매일 아침 30분 글쓰기 등)
  • 진행 상황을 기록하는 체크리스트 만들기
  • SNS나 블로그에 공개 실천 기록 남기기 → 책임감 유도

보너스: 그릿 테스트(Self-assessment)

앤젤라 더크워스 교수는 아래와 같은 질문들을 통해 자신의 그릿 점수를 측정하도록 권장합니다:

문항 예시 점수 범위

나는 도전 과제를 꾸준히 밀고 나가는 편이다. 1(전혀 아니다) ~ 5(매우 그렇다)
나는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낸다. 1 ~ 5

 총점을 바탕으로 자신의 현재 그릿 수준을 점검하고, 변화 전·후를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꾸준함이 결국 이긴다

‘그릿’은 단순한 끈기가 아닙니다.
의미 있는 목표에 대해, 실패를 견디며, 끝까지 밀어붙이는 힘입니다.

그릿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지만,
하루하루 작은 습관과 태도로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는 삶의 근육입니다.

“탁월함은 순간의 열정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의 열정이다.” – 앤젤라 더크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