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관리도 안 되는 선수를 더는 기대하지 말자”– 기아 타이거즈, 환상을 걷어낼 때다

기아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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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라면 몸이 기본이다

야구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 실력을 꾸준히 보여주기 위한 ‘몸 관리’는 프로 선수의 가장 기본적인 자격 요건이다.
그런데 기아 타이거즈의 간판급 선수들 가운데,
언제까지나 "회복 중", "몸이 완전치 않다",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는다"는 말로 시간만 보내는 이들이 있다.

솔직히 말하자.
몸 관리도 안 되는 게, 어떻게 프로 선수란 말인가?


2. 이의리, 나성범, 김도영… 이젠 환상을 버릴 때

이의리.
국가대표 출신, 큰 경기 멘탈도 좋다. 그러나 시즌 절반은 컨디션 난조 또는 잦은 부상으로 보낸다. 반복되는 패턴이다. 재활과 복귀, 다시 부진… 이제 팬들은 지쳤다.

나성범.
FA 대형 계약 후 매년 부상과 회복을 반복한다. 물론 존재감은 있다. 하지만 몸이 버텨줘야 존재감도 의미가 있다. 고액 연봉자라면 최소한 건강한 몸으로 뛰어야 한다.

김도영.
가능성은 인정한다. 그러나 그 가능성이 몇 년째 ‘가능성’에 머문다면, 그건 실력도, 실천도 아니라 핑계다.
건강하지 못한 선수를 팀의 미래라고 부르기엔, 기아의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


3. 그들에게 더는 기대하지 말자

더 이상 이들에게 환상을 갖지 말자.
이름값에, 과거 하이라이트 장면에, 스포트라이트에…
우리는 너무 오래, 너무 많은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정작 팀이 힘들고,
경기에서 연패를 끊어야 할 때,
그들은 언제나 벤치에 있거나, 재활 중이었다.

팬이 원하는 건 ‘다음에 잘할게요’가 아니다.
지금 잘하는 선수, 지금 책임지는 선수가 필요하다.


4. 그들을 중심으로 팀을 운영하지 마라

기아 타이거즈가 계속해서 이들을 팀의 중심축으로 설정하고,
‘회복하면 팀을 구할 존재’, ‘기다릴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믿는다면,
그건 팬 기만이자 구단 착각이다.

지금 팀을 지탱하는 건
무명이라도 매일 훈련장에 서서 자기 몫을 다하는 선수들이다.
팬이 박수를 보내야 할 대상은,
기다리게 하지 않는 선수, 매일 그라운드에 서는 선수들이다.


5. 프로는 결과로 말한다

몸을 관리하지 못하는 선수는 프로 자격이 없다.
의지든 관리든, 반복된 부상은 핑계가 될 수 없다.
“아쉽다”, “기대된다”, “언젠가는...”이라는 말로 감쌀 때는 지났다.

이제 기아 팬들은 말한다.

“몸 관리도 못 하는 선수를 중심으로 팀을 운영하지 마라.”
“그들에게 더는 기대하지 않겠다.”

기대는 응답을 줄 때 의미가 있고,
실망이 반복되면 그것은 더 이상 애정이 아니라 오기의 소비다.


6. 다음은 누구입니까?

몸을 지키고, 자리를 지키며, 팀을 위해 매일 준비하는 선수들.
우리는 그들을 중심으로 다시 기아를 세워야 한다.
무너진 중심을 붙잡느라 미래까지 무너질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