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영재교육 ⑥“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교육한다” – 뿌리 깊은 자존감이 창의력을 만든다

하브루타
하브루타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이 많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유대인들은 자녀에게 이렇게 가르칩니다.

“너는 유대인이다.”
“하나님의 백성이며, 세상을 바꿀 사명을 받은 민족이다.”

이러한 교육은 단순한 말이 아닙니다. 생활 속에서 직접 경험하고 실천하는 가치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반복해서 정체성을 심어주며, 이는 강한 자존감과 끈기를 형성하는 밑바탕이 됩니다.

왜 유대인은 정체성을 강조할까?

유대인은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하지만, 노벨상 수상자의 20%가 유대인입니다. 세계 금융, 문화, 과학, 예술에서 유대인들이 선두에 서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뛰어난 두뇌 때문만이 아닙니다. 더 중요한 요소는 깊은 정체성에 대한 인식입니다.

유대인들은 자녀에게 끊임없이 말합니다.

“너는 유대인이다.”
“하나님과 언약한 민족이다.”
“어떤 고난에도 정체성을 잃지 말아라.”

이러한 메시지는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도전 정신을 키우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정에서 실천되는 정체성 교육

유대인의 정체성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특별한 날에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듭니다.

  • 안식일(샤밧): 온 가족이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며 유대인으로서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
  • 식사 기도와 전통: 하나님께 감사하며 민족의 전통을 기억
  • 성경 이야기와 역사 교육: 부모가 이야기꾼이 되어 위대한 조상들의 삶을 들려줌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아이들은 스스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됩니다.

정체성 교육이 자녀에게 주는 힘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한 아이는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세상의 기준에 휘둘리기보다, 자신만의 방향을 찾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죠.

유대인들은 어려운 역사 속에서도 늘 자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약하지 않다. 오히려 선택받은 민족이다.”

이러한 교육은 단순한 자부심을 넘어 책임감까지 함께 심어줍니다.

“나는 아무나가 아니다. 그러니 아무렇게나 살아서는 안 된다.”

정체성을 확립한 아이는 자신감이 넘치며, 질문을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새로움을 탐구하는 태도를 갖게 됩니다.

한국 교육에서 필요한 정체성 찾기

한국 사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열을 자랑하지만, 아이들의 자존감은 OECD 최하위 수준입니다. 왜일까요?

정체성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너는 왜 공부하니?”
“공부해서 뭐가 되려고 하니?”
“너는 어떤 존재니?”

이 질문에 답을 찾지 못하는 아이는 흔들리고 쉽게 지쳐버립니다. 이제는 성적과 입시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도록 도와주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가정에서부터 자녀에게 이렇게 말해보면 어떨까요?

  • “넌 우리 가문의 소중한 아이야.”
  • “넌 하나님의 사랑받는 존재야.”
  • “넌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야.”

이런 말이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우고,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됩니다.

마무리: 뿌리 깊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

유대인들은 말합니다.

“공부보다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은 정체성이다.”

정체성이 확립된 아이는 어떤 환경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갑니다. 이제는 ‘공부 잘하는 법’이 아니라 ‘자신을 아는 법’을 가르칠 때입니다.

그 첫걸음은 아주 간단합니다.
아이에게 “너는 소중한 존재야”라고 매일매일 말해주는 작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다음 편은 “성전을 통해서 교육철학을 전수한다”입니다.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