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용기는 넘어지면서 자란다]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는 그냥 내버려 두세요

“지나친 보호는 아이를 약하게 만듭니다. 위험을 감내할 수 있게 키우세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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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다치지 않게 키우는 게 정말 좋은 걸까요?

놀이터에서, 공원에서 아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높은 데 올라가고, 뛰고, 구르면
부모들은 본능적으로 외칩니다.

  • “위험해! 거기서 내려와!”
  • “넘어질 수 있어! 조심해!”
  • “그런 건 하지 마!”

물론 우리 아이가 다치는 걸 원하는 부모는 없습니다.
하지만 조던 피터슨은 『12가지 인생의 법칙』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아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는 방해하지 말라.”

이 짧은 문장은
현대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육아의 균형 감각을 일깨워줍니다.


나. 아이는 위험 속에서 진짜로 성장합니다

스케이트보드는 위험합니다.
아이들은 넘어지고, 다치고, 울기도 하죠.

하지만 그 안에서 아이는
 두려움을 이기는 법을 배우고,
 다시 일어서는 법을 익히며,
 넘어졌던 경험을 통해 균형을 잡고,
 실패를 견디는 근육을 기릅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한 안전’이 아니라 ‘회복하는 능력’입니다.


다. 지나친 보호는 아이를 더 약하게 만듭니다

부모가 모든 위험을 미리 제거해주고,
실패를 막아주고,
아이 대신 선택해주는 순간,

 아이는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되고,
 도전 앞에서 무기력해지며,
 자존감 대신 의존성을 키우게 됩니다.

그 결과,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질 줄 모르는 어른으로 자라게 됩니다.


라. 아이에게 반드시 허락해야 할 세 가지

1. 실패할 자유

아이에게 실패는 수치가 아닙니다.
그건 학습과 성장의 시작점입니다.

2. 도전할 기회

조금 위험해 보여도,
그 도전을 통해 아이는 자신의 한계를 넓혀갑니다.

3. 결정할 수 있는 선택지

작은 것부터 스스로 선택하게 해보세요.
그 경험이 책임감과 자기효능감을 키웁니다.


마. 부모가 기억해야 할 한 가지

“위험은 없애야 할 대상이 아니라, 감당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할 대상입니다.”

피터슨은 말합니다.
강한 아이로 자라려면, 아이가 직접 넘어지는 경험이 필요하다고요.
그 경험을 통해 아이는 세상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익혀갑니다.


바. 아이의 자율성을 지켜주는 부모의 자세

 “넘어질 수도 있지만, 다시 일어날 수 있어.”
 “다칠까 봐 걱정되지만, 너를 믿어볼게.”
 “무섭지? 그래도 한 번 시도해보는 건 어때?”

이런 말들은
아이에게 도전할 권리와
실패해도 괜찮다는 안전한 심리적 기반
을 줍니다.


사. 아이의 용기를 꺾지 마세요

넘어지는 걸 막는다고
아이의 삶이 안전해지는 건 아닙니다.
진짜 안전한 인생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가진 아이가 만드는 것입니다.

아이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다면
잠시 마음을 내려놓고 바라보세요.

그 순간 아이는 넘어질 준비가 아니라,
세상과 맞설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