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 왜곡된 이미지에서 회복해야 할 본래의 가치
- 건강한 성 가치관은 가정에서 시작된다
1. “성”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성(性)에 대해 이야기하자고 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주저하지 않고 “섹스, 야동, 자위, 키스...” 같은 말들을 꺼냅니다. ‘성’ 하면 곧바로 ‘성행위’를 떠올리며, 마치 놀이처럼 소비하고 소모해도 되는 하나의 오락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런 반응은 단지 청소년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부모 세대에게 같은 질문을 하면, 얼굴을 붉히며 피하거나 당황스러워합니다. 성에 대해 솔직히 말하는 분위기 자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2. 왜곡된 성문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나
현대 사회에서 성은 더 이상 은밀한 주제가 아닙니다. 고속 인터넷, 스마트폰, 소셜미디어를 통해 음란물은 아이들의 손바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초등학생의 94%, 중학생 99%, 고등학생 99.3%가 스마트폰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음란물이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평균 첫 성경험 연령은 13.1세까지 낮아졌고, 청소년 임신, 낙태, 미혼모, 학업 중단, 성폭력 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3. 청소년기의 특징: 변화와 혼란의 시기
청소년기는 신체적 성숙과 함께 심리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성적 관심과 욕구가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청소년의 뇌, 특히 이성적 판단과 자제력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아직 미성숙하다는 점입니다.
완전한 자기조절 능력은 24~26세에야 발달되므로, 청소년은 본능적 욕구를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미성숙한 시기에 접하게 되는 왜곡된 성 정보는 중독, 가치관 붕괴, 정서적 문제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4. 성(性)은 하나님의 창조물입니다
성은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 하셨다”(창세기 1:28)는 말씀처럼, 성은 생명의 출발점이며, 가정의 기초입니다.
성(性)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완전한 창조의 절정입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창조물이 현대의 왜곡된 문화 속에서 욕망 충족 수단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5. 성 가치관은 가정에서 시작된다
성교육의 첫 출발지는 학교가 아니라 가정입니다.
건강한 가정 속에서 부모의 사랑과 헌신, 따뜻한 포옹과 대화, 서로를 향한 존중이 자녀에게 자연스럽게 성의 아름다움을 알려줍니다.
부부의 관계가 성숙하고 따뜻할 때, 자녀는 자신의 성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 건강한 성 역할을 배웁니다.
반대로 가정이 불안하거나 성에 대해 침묵하는 분위기라면, 아이는 왜곡된 정보에 더 쉽게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6. 미디어 리터러시, 성교육의 핵심
자녀들이 음란물, 선정적인 콘텐츠에 노출되는 것을 100% 막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미디어 리터러시, 즉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선 가정 안에서 ‘성’에 대해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7. 부모의 역할, 이 시대의 성 지킴이
지금의 부모 세대는 전통적인 가치와 디지털 세상이 충돌하는 시대의 교차점에 서 있습니다.
“성에 대해 무조건 숨기고 가리자”는 시대는 지나갔고, 이제는 자녀에게 정직하고 건강한 성의 의미를 보여주고 나누는 시대입니다.
부모는 자녀가 성에 대해 존중과 책임감을 배우도록 이끄는 첫 번째 선생님이자 롤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8. 성은 창조주의 선물입니다
성은 더럽거나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 아름다움을 회복하는 첫걸음은, 성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가정에서부터 회복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시작하는 성에 대한 이야기, 그 첫 마디는 존중과 사랑, 그리고 진실함입니다.
9. 추천 문구
- “성은 감추어야 할 것이 아니라, 나누고 가르쳐야 할 진리입니다.”
- “성은 육체적 결합이기 이전에 관계의 언어입니다.”
- “가정은 가장 위대한 성교육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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