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AI는 막을 수 없다”

지금은 현실적으로 이것부터 하라

― 김대식 교수가 말하는 챗GPT 이후의 세계

저자: 김대식


1장. AI는 이미 시작되었다 – 우리는 아직 출발선에 서 있지 않다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인공지능을 ‘다가올 미래’로 인식한다. 그러나 김대식 교수는 단호하게 말한다. AI는 이미 시작되었고, 우리는 그 변화 한가운데에 서 있다고.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도 사람들은 “이건 일부 사람들만 쓰는 기계”라고 여겼다. 그러나 불과 십여 년 만에 스마트폰은 인간의 손에서 떨어질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AI 역시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중요한 점은, 이 변화가 어떤 특정 집단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개발자나 IT 종사자만이 아니라, 교사·목회자·자영업자·공무원·학생·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AI의 영향을 받는 시대에 들어섰다. 김대식 교수는 “AI를 모르는 것이 개인의 선택이던 시대는 끝났다”고 말한다. 이제 AI는 선택이 아니라 환경이다.

따라서 질문도 달라져야 한다.
“AI를 막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의미가 없다. 인터넷을 막을 수 없듯, AI 역시 막을 수 없다. 우리가 해야 할 질문은 이것이다.
“이 변화 속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2장. AI 공포의 정체 – 두려움은 기술이 아니라 무지에서 온다

AI에 대한 두려움은 생각보다 감정적이다. 사람들은 AI가 인간을 지배할 것이라고 상상하고, 인간의 자리를 모두 빼앗을 것이라고 걱정한다. 그러나 김대식 교수는 이 공포의 상당 부분이 기술 자체가 아니라 기술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AI는 스스로 목적을 세우지 않는다. 의식을 갖지 않으며, 감정을 느끼지도 않는다. AI는 그저 주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확률적으로 가장 그럴듯한 답을 계산해 내는 시스템일 뿐이다. 인간처럼 ‘이해한다’고 표현하지만, 실제로는 이해가 아니라 통계적 패턴 인식이다.

문제는 사람들이 AI를 지나치게 인간처럼 바라본다는 데 있다. AI를 신격화하거나 악마화할수록, 우리는 AI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김대식 교수는 말한다.

“AI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대신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이해는 곧 통제의 시작이다. AI를 막으려 하지 말고, 어디까지 할 수 있고 어디까지 못하는지를 냉정하게 구분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3장. 일자리는 사라지는가 – 아니면 형태가 바뀌는가

AI 시대 논의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질문은 단연 이것이다.
“AI 때문에 내 일자리는 사라질까?”

김대식 교수는 이 질문 자체가 절반만 맞다고 말한다. AI는 직업을 통째로 없애기보다는, 직업 안의 특정 업무를 대체한다. 반복적이고, 규칙적이며, 예측 가능한 업무부터 자동화된다. 반면, 판단·책임·의사결정이 필요한 영역은 오히려 인간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

예를 들어 교사의 역할을 생각해 보자. 지식 전달만 놓고 보면 AI는 이미 인간 교사를 능가한다. 그러나 학생의 표정을 읽고, 정서 상태를 파악하며, 삶의 방향을 함께 고민해 주는 역할은 AI가 대신할 수 없다. 목회자, 상담가, 교육자, 리더의 역할 역시 마찬가지다.

따라서 핵심은 직업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역할을 재정의하는 것이다.
김대식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AI 시대에 살아남는 사람은, 자기 일을 다시 설계할 수 있는 사람이다.”


4장. 전문성의 시대는 끝났는가 – 아니다, 방식이 바뀌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제 전문성은 의미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김대식 교수는 그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다만 전문성의 형태가 달라졌다고 말한다.

과거에는 한 분야의 지식을 깊게 파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었다. 그러나 AI는 그 깊이를 너무 쉽게 따라잡는다. 이제 중요한 것은 하나의 전문성 + 다른 영역과 연결하는 능력이다. 즉, 융합이다.

AI 시대의 인재는

  • 한 가지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 여러 영역을 연결하고,
  • AI를 도구로 활용해 사고의 폭을 넓히는 사람이다.

김대식 교수는 이를 “확장 가능한 인간”이라고 표현한다. 자신의 능력을 AI와 결합해 증폭시킬 줄 아는 사람만이 경쟁력을 가진다.


5장. 그래서 지금 당장 해야 할 것 – ‘질문하는 능력’

이 책에서 가장 현실적인 조언은 바로 이것이다.
“지금은 질문하는 능력부터 길러야 한다.”

AI 시대의 핵심 역량은 암기력이 아니다. 기억은 AI가 대신한다. 중요한 것은 어떤 질문을 던질 수 있는가이다. 같은 AI를 써도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는 이유는 질문의 질 때문이다.

김대식 교수는 말한다.

“AI는 질문에 따라 천재가 되기도 하고, 바보가 되기도 한다.”

좋은 질문은 목적이 분명하다. 조건이 구체적이고, 맥락을 담고 있다. AI에게 명령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고를 확장하기 위해 대화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6장. 교육의 대전환 – 암기에서 사고로

AI의 등장은 교육의 근본을 흔든다. 시험을 위해 외우는 교육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AI가 언제든 답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제 교육의 목적은 정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왜 그 답이 나오는지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데 있다.

김대식 교수는 강조한다.

  • 교육은 정보 전달이 아니라
  • 사고 훈련이어야 한다.

특히 청소년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AI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AI를 쓰되, 결과를 그대로 믿지 않고 검증하는 태도. 이것이 미래 교육의 핵심이다.


7장. AI와의 관계 설정 – 경쟁이 아니라 분업

AI를 경쟁자로 인식하는 순간, 인간은 패배할 수밖에 없다. AI는 속도와 계산에서 인간을 이긴다. 그러나 인간은 의미와 책임에서 AI를 이긴다.

김대식 교수는 인간과 AI의 관계를 이렇게 정리한다.

  • AI는 계산한다
  • 인간은 판단한다
  • AI는 제안한다
  • 인간은 결정한다

이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할 때, AI는 위협이 아니라 가장 강력한 파트너가 된다.


8장. 윤리의 문제 – 기술보다 느린 인간의 고민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지만, 윤리적 고민은 항상 그 뒤를 쫓는다. 김대식 교수는 이 지점에서 강한 경고를 던진다.
“윤리를 미루는 사회는 반드시 혼란을 겪는다.”

AI는 데이터로 학습한다. 편향된 데이터는 편향된 판단을 낳는다. 따라서 기술 발전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AI를 사용하는 인간의 책임이다. 무엇을 허용하고, 무엇을 금지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9장. 개인을 위한 최소한의 AI 생존 전략

김대식 교수의 메시지는 거창하지 않다. 그는 말한다.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 대신 익숙해져야 한다.”

개인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준비는 다음과 같다.

  1. AI를 실제로 사용해 볼 것
  2. 자신의 일과 연결해 볼 것
  3. 결과를 무비판적으로 믿지 말 것
  4. 질문을 기록할 것
  5. AI 없이 사고하는 시간도 지킬 것

이 다섯 가지만 실천해도, AI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다.


10장. 결론 – AI 이후에도 인간은 인간이다

김대식 교수는 기술 낙관론자도, 기술 비관론자도 아니다. 그는 분명하게 말한다.
AI는 인간을 대체하지 않는다. 대신 인간을 시험한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다움은 더 중요해진다. 공감, 책임, 윤리, 공동체 의식은 AI가 대신할 수 없는 영역이다. 결국 AI 시대의 질문은 이것이다.

“우리는 더 편리해질 준비가 되었는가?”
“그리고 더 책임질 준비가 되었는가?”


AI는 막을 수 없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 당장 ‘질문하는 인간’부터 되라.